출산 전에는 기억력이 좋으셨나요? 출산 후 전화번호도 까먹고 방금 생각했던 일도 뒤돌아 서면 무슨 일을 생각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신가요? 혹시 방금까지 사용하던 휴대폰을 어디에 두셨는지 기억이 안 나신다면 마미 브레인 신드롬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마미 브레인 신드롬이란 출산 후 기억력이 감퇴되어 다른일에 대한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산후 건망증 또는 마미 브레인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마미 브레인 신드롬의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럽게 변하게된 환경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1. 수면부족, 2. 엄마가 되었다라는 감정의 변화, 3. 에스트로겐의 저하라는 신체적 변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합니다.
배고프다고 울고 졸리다고 울고 불편하다고 우는 아이때문에 엄마들은 항상 아이에게 신경이 곤두서 있고 밤에도 쪽잠을 자가며 아이들을 돌보기에 항상 수면이 부족합니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에 지장을 일으키고 깊이 있는 사고를 방해합니다.
엄마가 되는 일은 누구에게나 놀랍고 멋진 일이겠지만 너무나도 작고 소중한 이 생명이 주는 책임감과 부담은 엄마의 마음이라면 너무나도 클 것입니다. 아이의 웃음에 엄마도 웃고, 아이의 울음에 엄마도 같이 웃으니까요.
출산 후 에스크로겐의 수치는 출산 직전 최고치였던 것에 비해 최저치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집중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이 수치가 떨어질 시 건망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미 브레인 신드롬,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앞서 알아본 원인들은 시간이 흐르며 차차 좋아지는 것들입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더 잘 먹고 더 잘 자게 될 것이며, 엄마가 되었다는 현실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에스트르겐의 수치는 한 달이면 정상수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미 브레인 신드롬을 겪고 계신다면, 일단 이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인정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수면시간이 줄어들었고, 나의 감정의 변화가 생겼으며 내 몸의 호르몬 변화가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구나 라는 것입니다.
혹, 기억력 감퇴가 스스로가 부족하거나 출산 후 몸이 망가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정확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미 브레인 신드롬을 겪을 땐 어떠한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핸드폰이나 포스트잇에 해야 할 일을 작성해 놓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건망증 때문이 아니더라도 좋은 습관입니다.
작은 열쇠라던지 리모컨 혹은 스마트폰 같이 자주 사용하지만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들은 정해진 장소에 보관합니다.
가스불이나 불이 켜져있는것이 걱정인 분이시라면 외출 전 집 한 바퀴를 돌며 꺼졌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 후 외출하시면 편한 마음으로 외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통계상 출산 후 80% 정도의 여성이 마미 브레인 신드롬을 겪는다고 합니다. 마미 브레인 신드롬은 치매와 같은 질병이 아니라 나의 몸과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시 지나가는 현상입니다. 너무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너무 많은 스트레스나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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