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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by Merse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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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erse입니다.

 

2019년 기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환자 수가 전년대비 약 10프로 증가하여 63.7만 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세계인의 55%가 만족한다고 대답한 반면 한국인은 41%가 만족한다는 응답에 그쳤고 세계인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인 반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7시간에 그쳤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인은 10명 중 7명이 평소 수면이 부족하다고 응답하였고 수면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 잦은 야근/회식 등으로 퇴근 시간이 늦어서 라는 답변이 38.7%, TV 시청/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작을 소비하는 이유가 30.8%, 자기 계발의 이유가 25.5%, 통근거리가 멀어서 라는 이유가 25.3%이 있었습니다.

 

불면증은 전체 인구의 30~50%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3개월 이상 집중력장애, 낮 동안 피로감, 감정의 변화 등 활동에 지장을 주는 만성적 증상을 전 인구의 10%나 경험합니다.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각종 시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 집안 내 갈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 등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질환으로 인한 불면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감기약, 전립선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 치료로 인한 불면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불면증 치료 방법

불면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약물적 치료를 시작으로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로 5~8주 정도 지속되는 치료기간에 거쳐 잠에 대한 교육, 훈련을 받게 되고 수면 패턴의 기록을 위한 수면 일지를 기록하게 됩니다. 치료를 위해 통상적으로 주 1회 정도 내원하게 되며 치료시간은 30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유럽과 미국의 수면 학회에서 만성 불면증 1차 치료로 이루어질만큼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을 통한 치료도 이루어지는데 이땐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약물치료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있는데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약이고 일반의약품은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약입니다.

 

일반의약품은 알레르기약으로 알고 있는 디펜하이드라민이나 독실아민이 있습니다. 두 약품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이지만 수면유도제로도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입니다. 두 약품의 태생 자체가 알레르기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품이고 초기아 알려진 부작용이 수면유도이기 때문에 수면 보조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주일 이상 장기간으로 복요하시기엔 다른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복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전문의약품졸피뎀 또는 트리아졸람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약품은 뇌 속 수면유도 물질의 작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약들입니다. 트리아졸람은 신체적,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복용 시 같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용량을 증가하여야 할 수 있습니다. 졸피뎀의 경우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복용 중단 시에는 약의 효과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의존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약국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 가능하지만 한국에선 처방전이 꼭 있어야 하는 멜라토닌은 뇌 수용체에 작용하는 물질로 남용의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나이트 때 낮에 잠자기 어려워  멜라토닌을 구매하여 복용해본 경험이 있는데, 한번 먹어 보고 헤롱헤롱 하는 모습을 보고 "아! 난 불면증이 아니구나!"라고 바로 깨달은 후 구석에 방치하고 있습니다.

미국-멜라토닌

약물치료 시 주의사항

약물 사용 시 주의점은 다음날 활동 시작 전까지 최소 7시간 이상의 시간을 확보 후 복용하셔야 합니다. 

활동시간에 복용하셨을 경우 운전이나 기타 안전에 관련된 활동은 금지하셔야 합니다.

약의 용량도 전문의와 상담 후 과다복용을 하시면 안 되고 복용 시 술은 드시면 안 됩니다.

당연한 상식처럼 보이지만 한 번쯤이야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술과 함께 드시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응급실에 찾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마치며

현대인들은 수면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 어쩌면 당연시되는 현대의 삶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 질 높은 수면과 건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불면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수면클리닉이 운영되고 있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sleepnet.or.kr/hospital

 

대한수면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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