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 리조트 이스트코스 후기

안녕하세요 Merse입니다.

오늘은 사이판 골프장, 라오라오 베이 리조트 이스트코스 이용후기로 찾아왔습니다.

 

라오라오 베이 리조트는 이스트와 웨스트 두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이판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코스 중 한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이스트 코스가 해안가에 만들어진 홀이 많이 때문에 뷰는 참 예뻐 경관을 즐기는 재미가 있지만 코스 자체는 조금 단조로운 경향이 있고 웨스트 코스는 조금 더 어려운 코스들로 이루어져 플레이하는데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한 색다른 매력을 갖은 두 코스입니다.

 

오늘은 두 코스 중에서도 이스트에 다녀와 보았는데요. 저번 COP골프장과 비요하여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며 양쪽으로 헤자드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 티업이나 세컨드 때 유의하시며 플레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여러 번 방문에 거쳐 찍은 사진이라 날씨나 필드의 상태가 다른 점 참고하시며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번 홀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인데 언제 봐도 항상 예쁘지만 화창한 날 가면 사진에는 담기 어려운 푸른 모습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코스 중반부로 가면 볼 수 있는 오션뷰 코스입니다. 건너편 보이는 곳은 티니안인지 사이판 반대편인지 잘 모르겠네요.

파 3 짧은 홀이지만 오른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꽤 강한 편이고 절벽을 넘겨야 한다는 압박이 조금 있는 코스입니다. 한 클럽 길게 잡고 오조준하고 치는 편인데 골린이인 저한테는 오조준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오라오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사이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새, 킹피셔입니다. 물총새인데 이 근처에 서식하는지 자주 볼 수 있네요!

가까이 가서 찍어보았는데 사람을 많이 보아서인지 겁이 없네요! 푸른 등과 뾰족한 부리가 참 매력적인 새입니다.

1번 홀에서 보이는 클럽하우스의 모습입니다. 한식 뷔페도 있는 걸로 아는데 오래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지금은 맛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아래 정글을 넘겨야 하는 파3 홀인데 위에서 보면 그린만 보이지만 그린 전 꽤 넓은 공간이 있어 부담 없이 치셔도 좋습니다. 버디 한 기억이 있는 상당히 기분 좋은 홀이네요!

사이판은 카트를 직접 운전하셔야 하는데 비 오는 날 내리막으로 가실 때 많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절벽 사이를 운전해 내려오면 이렇게 멋진 모습의 코스도 보입니다!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이 너무나 시원하네요!

 

 

또 다른 절벽을 넘겨야 하는 파 4 홀인데 왠지 원온이 가능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여러 번 시도하였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다음엔 다이빙으로 저기 바다에 공을 주으러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공을 많이 빠트린 코스입니다.

10번 홀쯤인 거 같은데 일자로 쭉 뻗어 보이는 이 홀은 그린이 보여서 그런지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힘 빼고 툭! 치면 투온도 가능하지만 골프는 생각처럼 되는 운동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언덕처럼 보이는 산은 마운트 타포차오로 사이판을 한눈에 보기 좋은 관광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이날은 운이 좋아 4마리나 되는 킹피셔를 만났습니다. 털이 부스스해 보이는 가운데 두 마리의 새는 아직 애기 새인 것으로 보이네요!

 

언제 가도 항상 즐거운 라오라오 베이 이스트 코스의 이용 후기였습니다. 

관광을 오신다면 한국 골프 코스와는 색다른 느낌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많은 편이고 눈도 즐겁고 필드 관리도 꽤 준수한 편입니다. 더욱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골프 자체를 즐기시기 좋은 골프코스입니다.

 

다음엔 웨스트 코스 이용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2022.09.16 - [Daily Life/Saipan] - 사이판 코랄 오션 리조트 (COP) 골프장 이용후기

사이판 코랄 오션 리조트 (COP) 골프장 이용후기